32 장
그는 몸을 일으켜 앉았다. 자신이 누워있던 해변이 물에 들어갔던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. 이를 악물고 일어서자, 등은 자갈과 조개 파편에 긁혀 피가 나 있었고, 해파리와 촉수가 남긴 붉은 자국과 섞여 처참한 모습이었다.
한 발은 깊게, 한 발은 얕게 걸으며 옷을 숨겨둔 암초로 향하는 동안, 이서는 자신의 아래쪽에서 무언가가 천천히 흘러나오는 것을 느꼈고, 그것이 그를 극도로 메스껍게 했다. 옷을 입고 나니 다행히 상체는 겉옷으로 가릴 수 있었지만, 반바지를 입은 긴 다리에 난 자국들은 감출 수 없었다.
...
로그인하고 계속 읽기
챕터
1. 1 장
2. 2 장
3. 3 장
4. 4 장
5. 5 장
6. 6 장
7. 7 장
8. 8 장
9. 9 장
10. 10 장
11. 11 장
12. 12 장
13. 13 장
14. 14 장
15. 15 장
16. 16 장
17. 17 장
18. 18 장
19. 19 장
20. 20 장
21. 21 장
22. 22 장
23. 23 장
24. 24 장
25. 25 장
26. 26 장
27. 27 장
28. 28 장
29. 29 장
30. 30 장
31. 31 장
32. 32 장
33. 33 장
34. 34 장
35. 35 장
36. 36 장
37. 37 장
축소
확대
